웨어러블 의자???

네. 맞습니다. 몸에 착용하는 의자입니다.

이 컨셉은 몇년 전 스위스의 Noonee라는 회사가 Chairless Chair라고 하면서 먼저 시도한 것입니다.

현재 상업화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

<참고영상 : Noonee>

얼마전 일본의 치바대학과 니토社의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Archelis라는 웨어러블 의자를 개발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 제품은 Noonee보다 확실히 더 가볍고 편해 보입니다.

<이미지 출처: archelis.com>

연구진들은 이 제품을 개발할 때 장시간 수술실에서 일어서 있어야 하는 외과의사들에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.

사람의 생명에 관계된 일을 하는 의사들에게 피로는 최악의 적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일어서 있으면서도 피로를 느끼지 않을 수 있게 만들까를 고민했다고 합니다.

스트라타시스의 지원으로 3D프린팅 하였으며 체중 부하 부위는 카본 파트로 만들어서 오래 착용하고 있어도 불편함이 없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. 작동을 위해 배터리나 파워가 있어야 하는게 아니라 착용 후 작업장으로 걸어가서 앉기만 하면 됩니다.

복강경 수술 전문가인 Kabira Hiroshi교수는 Archelis를 시험해보고 난 후 기존과 비교해 매우 큰 차이점을 느꼈다고 했는데 하체 근육에 부담이 없었으며 좀 더 안정적인 수술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.

원래는 외과 의사들을 위해 개발되었지만 장시간 한자리에 서서 일해야 하는 공장 라인 근로자나 매장에서 일하는 캐셔 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기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[출처] 3D프린터로 만든 웨어러블 의자 Archelis|작성자 3D프린트뉴스